유키노조 역 사이토 소마 / 카케루역 야시로 타쿠 / 미나토역 이가라시 마사시

백 본(バックボーン, 척추)을 알면 프리즘 점프가 마음에 진한 감동으로 와닿을 거에요. 

 

프리즘 점프는 노 보더!(*원문:ノーボーダー, no border 인듯?)

 

-유키노조 에피소드를 보시고 어떠셨나요?

사이토 극장판 'KING OF PRISM - PRIDE the HERO-' 에서도 아버지와의 대화가 그려져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시금 가족, 가문, 혈통이라는 관계성이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유키노조는 비교적 쿨하고 냉정하게 사물을 보고 있는 남자아이라고 생각했어서, 그는 이렇게나 갈등을 안고 있었던 건가 하고(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연기하는 입장에서 유키노조에게 한층 더욱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가 지금까지 짊어져온 것을 토해낸 프리즘 점프는 꽤 열량이 높고, 저도 전력으로 연기했습니다. 야시로상은 유키노조의 에피소드를 보고 죽을 만큼 오열해주셨죠?

야시로 뭣하면 대본이랑, 체크용 VTR을 받았던 시점부터 울고 있었으니까요.(웃음) 유키노조의 부모님의 이야기도 그렇지만, 미나토와 카케루들 연상조의 친구(*나카마)를 생각하는 대화에 가슴이 찡했습니다.

이가라시 그거 이해해! 고민하는 유키노조에게, 카즈오(카케루의 본명)와 미나토가 '알고 있어' 라고 말하는 태도로 슬쩍 지탱해주는 모습이 굉장히 따뜻해서 저도 울컥했으니까요. 말로 하지 않아도, 카즈오와 미나토의 표정에서 유키노조를 걱정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것도 좋았네요.

 

-프리즘 킹컵에서 유키노조가 신에게 출전권을 양보했는데('KING OF PRISM - PRIDE the HERO -'), 사실은 그 뒤에서 카케루와 미나토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그려져 있어서, 감회 깊은 점도 있었네요.

이가라시 카즈오가 유키노조에게 말한, '우리들도...분했어!' 라는 대사를 저는 좋아해요.

야시로 신이 활약해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진심이겠지만, 자신들의 대표라고 생각하고 있던 유키노조가 출전을 양보해버려서 분했다는 것도 진심이겠지요.

사이토 마음 속을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유키노조인 만큼, '(속마음은)다르잖아' 하고 말해주는 두 사람의 존재는 감사하지요. 받아들여졌으니만큼, 유키노조도 앞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혼자서 갈등을 넘어선게 아니라고 정성껏 그려져 있었던 것도 행복했다고나 할까요. 특히 '여기 있는 동안만큼은,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타치바나 유키노조로 있으면 돼' 라고 카케루가 말을 걸어준 장면이라던지요.

야시로 카케루와 유키노조는 태어나면서부터 "가문" 을 짊어진 비슷한 사람들이니까요. 가령, 그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눌 기회는 없더라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면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가라시 미나토는 그런 중압감은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어떠한 형태로 친구(나카마)들을 지지해나가면 좋은가 하는 물음에도 직면했단 느낌이었어.

사이토 한 계단 넘어선 앞에 새롭게 보이는 경치나 과제가 있어서,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구나 생각했어요.

이가라시 여기서 등장한 감정이, 다음의 카즈오 에피소드에도 이어져, 뒤의 미나토의 이야기까지 연결되는 점이 정말로 대단해!

사이토 더욱이 아이들(원문:若者와카모노)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생각도 깊게 그려져 있는 것이 매력적이지요. 유키노조 편에서는 아버지의 과거를 보여주는 것으로, 혈통뿐 아니라 각오나 마음도 끊기지 않고 이어져 온 것이나, 아들을 대하는 애정도 알 수 있었고, 부모님도 역시 한 사람의 인간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이가라시 아이와 부모의 관계 쪽은, TV 애니메이션 '프리티 리듬' 시리즈부터 전통이니까요. 마음의 비약인 프리즘 점프를 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선, 여러가지 시련이 주어지는 법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프리즘 점프가 더욱 빛나는 겁니다!

 

-유키노죠의 프리즘 점프는 어떠셨나요?

야시로 누구의 프리즘 쇼도 'KING OF PRISM' 다운 전개라서, 멋진 댄스나 점프에 눈길을 빼앗깁니다만, 프리점 점프를 뛰기까지의 에피소드를 알고 있으면, 화려한 프리즘 점프도 감동적인 것으로 보이게 돼요. 유키노조의 DNA를 표현한 이중나선이나 붉게 물든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의미를 느껴서, 저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가라시 이중나선에서 후지무스메를 거쳐, 렌지시로 이어지는 흐름이 정말 뜨거워서 정말 압권입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 보고 있는 이쪽의 마음도 부웅 하고 날아버려요(*원문:トリップ). 부웅~ 하고!

사이토 이중나선 장면에서는, 유전자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원문:오도라사레루), 각오를 가지고 유전자 위에 서 있다고 하는 유키노조의 각오를 알아챌 수 있었고, 가부키에서 도망치고 있었지만 이제 도망치지 않는다고 결심한 모습이 전해져 와서 정말로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연기하면서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갔네요.

야시로 그런 유키노조의 모습을 보고 있던 아버지도 또한, 아들에게서 중요한 것을 배웠고요.

사이토 말이 아니라 태도로 서로 이해하는 부분이 남자끼리구나 싶었어요. 그런 두 사람을 이어준 것이 어머니라는 점도 또 좋았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카케루 편의 감상도 들려주실 수 있나요?

야시로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뭣보다 마다가스카르로 보내져버린 것(*원문:토바사레챳타)에 놀랐습니다(웃음).

이가라시 굉장하지, 마다가스카르라니(웃음).

야시로 그렇지만 (내용으로)그려져 있는 것은 가문의 무게나, 사내의 파벌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런 환경으로부터 일단 거리를 둔 것으로, 카케루는 다시금 '사랑이란 무엇인가?' 를 생각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의 카케루에게 사랑의 형태는 둥둥 뜬 것이었으니까. 가족으로부터의 사랑도 있고, 돈이나 지위에 모여드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사랑도 있고, 뭘 믿어야 좋을지 알 수 없죠.

이가라시 다양한 어른에게 둘러싸여 있던 것 치고는, 좋은 아이로 자라서 다행이지.

야시로 대기업 가문에 태어나면 머리가 로지컬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카케루는 인정이나 의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아이로 자라서 다행이에요. 물론, 할아버지나 직접 사랑을 가르쳐준 코다마 전무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하지만요. 한편으론 회사뿐만이 아니라, 프리즘 업계도 돈이나 음모가 소용돌이치고 있어서, 그 부분의 표현 방식은 리얼하구나 하고 느꼈어요. 납득할 수 있는 대사도 많으니까, 어른이 봐도 즐길 수 있지요. 

 

-카케루 편이라고 하면, 메리나와의 대화도 생각할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메리나와의 만남이 카케루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야시로 오히려 반대로, 메리나가 카케루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느꼈습니다.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비즈니스맨을 만난 것으로, 그는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힌트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카케루는 좋은 경영자가 될 것 같지요.

 

-그럼 이가라시상은?

이가라시 저는 많은 의미로 카즈오의 프리즘 점프에 눈길을 사로잡혔어요. 왜냠 코끼리나 기린이나 사자들도 파옹(*パオーン, 코끼리 울음소리 의성어), 어흥 하고 참가해버려요(웃음). 이거야말로 진정 'KING OF PRISM'의 묘미, 노 보더!(*원문:ノーボーダー, no border 인듯?)

사이토 ...'KING OF PRISM' 이란거 그런 작품이었던가요...?

전원 (폭소)

이가라시 뭐어뭐어(웃음). 요컨대, 사랑이란 종족은 관계 없다는 거에요! 게다가 천연가스까지 부앙-, 팡 하고 터져나와서. 성대하게 타오르는 불꽃이야말로 카즈오의 사랑의 구현화인거에요! 

야시로 (웃음). 저는 프리즘 점프 중에 한 사이리움 체인지(*샤이니 네온 체인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이토 저는 첫번째 작품때부터 카케루 오시인데요, 어른들에게 둘러싸여 어쩔 수 없이 몸에 지니게 된 처세술의 뒤에, 정말은 그가 어떤 생각을 품어왔는가를 계속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겨우 신작에서 카케루의 본모습을 보는 일이 가능했지만, 그렇게나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역시 마이웨이적인(*원문:표표한) 태도를 무너뜨리지 않는 카케루는 치사하구나(*ズルイ) 했어요. 그리고, 다시금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최애캐에요!

야시로, 이가라시 (웃음).

야시로 지금의 말로 왈칵 했어요.

 

-덧붙이자면 야시로상은, 카즈오가 카케루라고 스스로 칭하게 된 이유를 알고 계셨나요?

야시로 그게, 전혀 몰랐어요. 히로사마를 동경해서...라는 것은 감독에게 듣기는 했었는데요, 이유를 알고 과연 그렇구나 하고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면상에 '날아오른다(*翔る카케루)' 라고 나왔을 땐, 녹음에서 힘이 들어갔어요.

 

-그럼 마지막으로, 팬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사이토 'KING OF PRISM by Pretty Rhythm' 에서부터 시작한 이야기도, 작품을 늘려갈 때마다 많은 팬분들께 응원받아, 드디어 TV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우선, 감사합니다. 제 4화까지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제 5화 이후의 에피소드도 놀라움의 연속이에요. 부디, 반짝임을 듬뿍 느껴 주세요. 그리고 작품 중, 유키노조가 몇 번 '음.(*うむっ우뭇)' 하고 말하는지, 꼭 카운트 해봐주세요(웃음).

야시로 작품의 매력도 그렇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응원해주신 여러분의 기분이 TV 시리즈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통해 돌려 드리는 것밖에 못합니다만, 이후도 기대 이상의 것을 전달해드릴 거니까 마지막까지 즐겨주세요. 그리고, 극장판이 여러분 덕분에 규모가 커지게 된 것처럼, 부디 TV 시리즈도 주변 분들께 추천해주신다면 기쁠 겁니다.

이가라시 예민한 내용도 있어서, TV시리즈부터 작품을 접하시는 분은 당황하실지도 모릅니다. 그치만 괜찮아!(*데모 다이죠부...) 킹프리는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에요. 부디 꼭, 속았다 치시고 작품에 뛰어들어주세요!

 

 

<사이토상이 고른 베스트 신>

극장판에서만 상영된 유키노조의 쿠키 영상입니다. 따끈따끈하죠~(*ほのほの, 의역) TV판에선 상영되지 않는듯 해서, 꼭 블루레이 등에서 확인해주세요. 그리고는, 모두가 함께 전통 목욕탕(*고에몬부로, 타이가네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좋은 곳이구나' 하고 고향을 칭찬받아서 타이가가 부끄러워하는 장면이 귀여웠습니다. '큥큥큥~' 하고 점프하는 카즈키 선배를 보고, 타이가 안의 카즈키 모습이 깨져 흩어지는 영상 연출도 전율했습니다.(웃음)

 

<야시로상이 고른 베스트 신>

유키노조의 어머니가 가문과 혈통의 무게를 전달하기 위해, 자신의 팔을 비녀로 상처입히는 장면입니다. 어머니가 말한 '이 가문에 너를 태어나게 해서 정말로 미안해' 라는 말은, 아이였지만 유키노조의 마음에 크게 박혔을 것이고, 전통을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 가문에 태어난 것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었어요. 그리고, 중학생 때의 카케루입니다. 여기는 감독으로부터 '챠라함을 보이지 말고, 올곧고 순수한 청년(*好靑年)럼 연기해줬으면 한다' 라는 말이 있었어서. 그런 올곧고 순수한 청년(*好靑年)인 그가 몇 년 뒤엔 그렇게 되어버리는 건가 생각하면, '하아...카케루, 너도 고생 많았구나' 하고 동정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어요(웃음).

 

<이가라시상이 고른 베스트 신>

미나토가 스테이지를 달리는 카즈오에게, '좋았어, 카케루-!!' 하고 외쳐버린 장면을 좋아합니다. '카케루라고 부르기(*원문:카케루요비)' 가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새어나와버린 모양입니다만, 왠지 모르게 연기하는 입장으로서 기뻤습니다.

 

-할아버지가 굉장히 의기양양(*이케이케)&파워풀한 사람이라서 웃어버렸습니다(웃음). 원래부터 우수했겠지만, 자유분방하게 무엇에도 사로잡히지 않는 사람이니까 성공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대로 아버지는 데릴사위라 항상 쭈뼛쭈뼛 하고 있어서요. 그런 둘을 보아 왔으니까, 카케루는 좋은 밸런스로 자랐을지도 모르겠네요. [야시로]

 

Posted by 티읕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