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on 2Di vol.50 special short story  -TAIGA&KAKERU&LEO

Like a movie star

 

"That's right! I'm just crazy about......"

"오, 명언 왔다!(*원문:키타코레) 쨩레오, 역에 완전히 몰입했잖아♪"

 

나직이 중얼거린 레오의 대사에, 카케루가 즉시 반응한다.

 

"그치만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걸요! 몇 번이나 봤으니까 대사도 외워버렸어요."

"그래도 오렛치는, 자유분방한 여주인공보다, 쨩레오같이 최선을 다하는 타입이 좋지만 말야~"

"'영원한 요정'과 비교되다니 과분해요...!"

 

도내의 스튜디오 대기실에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레오와 카케루.

거기에 또 한 사람, 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인물이 있었다.

 

"아~... 뭐였더라? 어딘가에서 아침 먹는 여자였지?"

"정말! 타이가군도 참!"

"하하하, 양키는 영화같은거 본 적 없겠고 말이야~"

 

오늘은 모 잡지 연재 기획의 촬영을 한다.

매 호, 영화를 테마로 한 그라비아를 게재하고 있고, 이번 호는 레오, 카케루, 타이가 세 명이 캐스팅된 것이다.

왕년의 대 여배우가 입었던 드레스를 참고해, 검정을 기본으로 한 의상을 몸에 두른 레오.

카케루와 타이가는 웨이터 의상을 입고 있다.

 

"이왕이면, 나도 카즈키상처럼 해적같은 게 좋았다고..."

"그건 메이크업도 본격적이라 굉장했어요! 수염도 다크서클도(*원문:クマ) 어울려서 진짜 같았어요~♪"

"그 호, 품절(*完売완매)돼서 재판(*重版중판)했던 모양이야~"

 

사실은 이 연재기획, 이제까지도 많은 프리즘 스타들이 캐스팅되어온 인기 기획인 것이다.

 

"뭐, 타이가큥도 멋대로 굴지 말고! 오늘 오렛치들은 쨩레오를 돋보이게 하는(*원문:ひき立てる) 웨이터 역에 집중하지 않으면!"

"돋보이게 하다니, 그런..."

 

카케루의 말에, 레오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진다.

 

"......사실은 조금 불안했어요. 왜냠 그런 대 여배우를 모델로 촬영한다니,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고."

"그런 거... ......우리들이 없어도, 너라면 괜찮아!"

"맞아, 맞아! 항상 울트라 프리티한 쨩레오에게 딱이라니까!"

"두 분(*후타리토모)...!"

 

두 사람의 말에, 미소를 되찾는 레오.

인기 기획의 메인에 발탁되어 부담을 느꼈던 모양이지만, 떨쳐낸 것 같다.

역시,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 해온 동료들이 함께 있으니 든든하다. 

 

"후후후. 이런 멋진 웨이터를 두 사람이나 거느리고 있으면, 대 여배우의 풍격(風格)도 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 기세야, 그 기세♪"

"이봐, 슬슬 촬영 시작한다고"

"네!!"

 

 

그리고 기합을 넣은 세 명이 촬영 스튜디오에 이동하자---.

 

"꺄아~~! 귀여워요오오~~!!"

 

앤틱한 테이블 세트에, 레오의 텐션이 급격히 오른다.

영화를 이미지한 세트는, 확실히 레오의 취향에 딱 들어맞는 것들뿐.

 

"이건, 오렛치들이 없어도 괜찮았네"

"그러네"

 

눈을 빛내며 스튜디오를 누비는 레오의 모습에, 두 사람도 안심한 것 같다.

 

"이번 촬영, 기획 단계부터 쨩레오도 참여했었다며?"

"맞아요! 세트도 부탁드린 대로, 이렇게 멋지게 준비해 주셔서 감동이에요! 아, 타이가군이랑 카케루군의 의상도 제가 제안했어요"

"헤에~......있잖아, 이거 목 불편한데."

"타이는 푸셔도 괜찮아요. 타이가군은 러프한, 카케루군은 단정한 차림새로 대비(*対比)시킬 예정이라서요."

"오렛치들의 캐릭터에 맞춰서, 제대로 계산해줬구나~"

"그럼, 이 머리도 풀고..."

 

"""그건 안돼!!"""

 

타이가가 묶은 머리를 풀려고 하자, 레오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스탭들로부터도 날카로운 제지의 목소리가 날아든다.

그 박력에 무심코 타이가도 기가 꺾인다.

 

"그 머리모양이 포인트인 거에요! 타이가군, 모른다니까요 정말!"

"몰라 그런거......"

"하하, 양키한테는 조금 어려웠으려나?"

"아아?! 넌 안다는거야?!"

"알겠나요, 타이가군. 애초에 제복 계열의 포인트는......"

 

그 후, 제복에 있어서 차림새의 모에 포인트를 타이가의 머릿속에 철저히 주입시킨 레오.

자신의 특기 분야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서 상쾌해졌는지, 처음의 부담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게,

순조롭게 촬영을 끝냈던 것이다------.

 

Posted by 티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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