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가 역 하타나카 타스쿠
치고받고 싸우는게 아닌 방향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고 제 쪽이 그를 얕보고 있었구나 해서...미안, 타이가!
타이가는 이전보다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한다
-타이가 편을 보신 감상부터 여쭙겠습니다. 신작의 제작이 시작되기 전엔 타이가의 어떤 이야기가 보고싶다고 생각하고 계셨나요?
타이가가 카즈키 선배에게 계속 '한심하다(*나마누루이=미적지근)'라고 말했으니까, 두 사람이 정면으로 부딪치는 이야기는 있으려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야말로 주먹으로 대화한다는거 아니겠어요.
-실제로 타이가와 카즈키의 만남 에피소드가 그려졌었네요.
타이가가 카즈키 선배의 어디에 이끌렸고, 뭘 용서할 수 없는지 깊게 그려져있던 일이 예상 밖이었습니다. 지금 말한 것처럼 주먹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할 거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었어서요.(웃음) 카즈키 선배와의 만남은 과거 에피소드니까 볼 기회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주의 깊게 그려져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타이가의 백 본(*back bone인듯?)이나, 가족으로부터 소중히 키워져왔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어머니도 누나도 쾌활했고(*朗らか호가라카<라는 표현을 쓰네요ㅋㅋ), 뭐니뭐니 해도 대가족이라는 점이 좋네요.
-타이가와 카즈키의 관련성을 알게 된 것으로, 둘에 대한 인상이 바뀌었나요?
타이가는 자신의 이상에 카즈키 선배를 적용시켜서, 거기에 매여 있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조금이라도 틀에서 벗어나는 선배를 용서할 수 없어서, 지금의 카즈키 선배가 아닌 과거의 모습만을 쫓고 있었죠. 그건 그거네요. 초등학생 때 '멋져!' 하고 마음을 사로잡힌 상대가, 다시 만나보니 '큥큥큥~♡' 하고 점프를 뛰고 있는거예요.(웃음) 충격을 받는 기분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치만 이번 편 드디어, 카즈키 선배가 목표로 하는 '스트리트 계라도 아카데미 계라도 상관없이, 프리즘 쇼의 즐거움이나 반짝임을 전해 가고 싶다' 정신을 이해하지 않았을까요. 이걸 기회로 타이가는 이전보다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하고, 카즈키 선배와도 서로 (자극해서)향상시키는 좋은 관계에 안착했다고 생각합니다. 타이가는 융통성이 없으니까(*頭が固い) 치고받고 싸우지 않으면 해결하지 못한다고 단정짓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고, 제 쪽이 그를 얕보고 있었구나 해서...미안, 타이가!
-타이가는 사투리를 쓰고 있었는데, 이전에 연습을 하셨던 건가요?
실은 그냥 해본 사투리(*원문:なんちゃって方言난챳테방언)이에요.(웃음) 시나리오상 표준어였는데, 가족을 연기해주신 모두가 사투리로 말하고 계셨어서, 저도 맞추는 편이 좋겠구나 생각해서요.
-같이 연기하는 분들은 다들 아오모리 출신이시죠.
그것도 있어서, 모두의 억양을 참고로 말해봤어요. 현지인 분이 들으시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만, 아직까지는 꾸짖는 의견이 오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웃음)
-사투리가 들어간 걸로, 갑자기 사랑스러움이 늘어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이런 뒷골목에서 궁상이나 떨고 있고(*킹프리 대사. 도부네즈미~부분)' 라고 말하던 타이가에 비교하면, 굉장히 귀여워져버렸을지도. 뭐, 그것도 그의 성장의 하나라는 걸로.(웃음)
-타이가 편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는다면 어디인가요?
프리즘 점프의 장면입니다. 현재의 카즈키 선배를 받아들여, 모든 것을 승화시킨 형태로 보여준 '축제다 왓쇼이! 포츈 보이에게 꽃다발을!!!' 은 감동적이었어요. 프리즘 점프는 형태가 아닌, 어디까지나 마음이 중요하다고 깨달은 타이가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었고, 카즈키 선배에 대한 동경의 마음은 변하지 않아! 라는 뜨거운 마음도 전해져 와서요. 사실은 테스트 녹음 때에 '포츈 보이에게 꽃다발을~~!!!' 하고 소리질러 외쳤었어요. 그런데 스탭분께서, '카즈키 선배의 큥큥큥~♡'을 받아들인 상태의, 타이가다운 반짝임을 전해주었으면 한다' 라는 말을 하셔서, 어떻게 연기하는게 정답일까 고민하게 됐어요. 게다가 카즈키 역의 마스다(토시키)상에게, '타이가의 귀여움이 표현되지 않는다면 난 이제 프리덤이라고 말 안해' 라고 압박(프레셔)을 받아서(웃음). 저 나름대로 그의 성장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만, 봐주신 분들께 그게 전해졌는지 불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합니다.
-프리즘 쇼의 의상도 훈도시로 인상적이었네요.
이 의상도 레오군이 생각한 걸로 되어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탭 분 가라사대, 그런 것 같습니다.
레오군, 센스 쩔어!(웃음)(*원문:스고스기) 처음엔 너 무슨 꼴을 하고 있는거야? 하고 놀랐습니다만, 쇼가 시작되니까 전혀 위화감 없고, 반대로 멋져! 축제를 모티브삼은 프리즘 쇼와 딱이라고 생각했어요.
-프리즘 쇼 외에 마음에 남는 장면은 있으셨나요?
전통 목욕탕(*고에몬부로, 타이가네 목욕탕)! 'KING OF PRISM' 시리즈라고 하면 목욕탕에서 몸도 마음도 다 드러내는 일이 약속되어 있는데요, 설마 타이가의 고향집에서 목욕탕 신이 나올 거라곤 생각 못했어서, 신선했어요. 그리고, 고가 아래에서 프리즘 점프를 실패한 타이가를 카즈키 선배가 받아 안아주는 신. 타이가보다도 연기하고 있는 제가 부끄러워해버렸어요(웃음). 역시 카즈키 선배는 멋지네요! 카즈키 선배와의 신이라고 한다면, 타이가가 카즈키 선배에게 잡지를 던진 부분도 긴장감이 있어 연기하면서 즐거웠습니다. 희극조의 이야기 속에서, 여기만은 때리려고 덤벼드는 기세로 연기하고 싶다고 마스다상에게 상담 부탁드리고, 둘이서 뜨거운 연기를 나눴어서 인상에 남았습니다. 이 신이 있었기 때문에, 타이가는 한 걸음 성장할 수 있었던 걸로 생각합니다.
-프리즘 쇼 때에 타이가가 부른 극중 노래말인데요, 그가 늘 부르던 뜨거운 멜로디와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게, 달콤함(*甘さ)도 가지고 있었네요.
타이가는 뜨거운 아이니까, 처음에는 앞으로 기우뚱하는(*원문:前のめり,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느낌으로 부를까 생각했습니다만, 스탭분으로부터 '한 꺼풀 벗어낸 그를 표현해주었으면 한다' 라는 말을 들어서, 어떻게 부르는게 정답인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타이가다움'을 일단 내려놓고, 타이가의 마인드로 자유롭게 쭉쭉 불렀습니다. 엔딩 곡 'masquerade' 는 가사가 타이가의 모습에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서, 이쪽은 평상시의 타이가다움을 내며(*タイガ節全開) 불렀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작품의 팬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지금, 극장에선 4장이 상영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야기가 너무 복잡해서, 저는 시나리오를 몇 번 읽어도 어려웠어요... 그렇지만, 다 본 후에 상쾌해지는 면이 'KING OF PRISM' 매직! 신과 루이의 이야기도 헤비(heavy)하지만, 이제 TV 방영될 캐릭터들도 무거운 것을 짊어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기도 하고, 세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주제에도 주눅들지 않고 파고들어 있으니까요, 히시다 감독은 역시 굉장하구나 생각했습니다. 부디, 끝까지 함께 해 주신다면 기쁠 거에요. 저는 앞으로도, 그런 감독을 따라가고 싶습니다!(웃음)
<타스쿠상이 고른 베스트 신>
미나토 편의 방영은 아직인가요? 아~ 아쉽다... 미나토편의 감상을 말하고 싶어!(웃음) TV 방영 전이니까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미나토가 아버지와 대화하는 신이 감동이라, 대본체크, VTR체크하면서 계속 울음바다였어요. 카케루 편도 전체적으로 인상 깊었네요. 마치, 회사물(*원문:社会派) 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이 되었다고나 할까. 비즈니스에 있어서의 승패나, 메리나가 말한 빈부의 차에 대한 말이 무거워서, 설마 'KING OF PRISM'에서 '풍족한 나라의 녀석들은, 계속 착취할 생각이지?' 라는 대화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고, 어쨌든 깜짝 놀라는 것의 연속이었어요.(*ハッとさせられっぱなし) 카케루가 짊어지고 있는 건 무겁구나...
<화려한 프리즘쇼 의상>
서브 캐릭터 디자인의 토다 사야카상과, 스와 소다이상이 프리즘쇼 의상에 대해 해설. 제작 비화를 알면 보이는 것이 바뀔지도?
타치바나 유키노조
TODA COMMENT 렌지시를 추니까, 퍼 베스트를 입혔으면 한다는 요청이었어요. 킹프리 첫 단독 라이브 'KING OF PRISM SUPER LIVE MUSIC READY SPARKING!' 때 이벤트 용으로 그려졌던 일러스트에 티셔츠, 바지 차림인 유키노조가 있는데요, 감독으로부터 '그다지 가부키 배우같지 않고, 유니섹스한 느낌이 좋지. 프리즘 스타와 가부키 배우 사이에서 흔들리는 유키노조에게 딱이니까, 차용해주면 좋겠다' 라는 리퀘스트도 있었기 때문에, 기모노와 록 스타일의 바지라고 하는 상반된 것들을 차용하면서, 기모노는 실제로 후지무스메의 무늬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피'의 장면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기모노의 안쪽은 붉은색을 사용해봤습니다.
코우가미 타이가
SUWA COMMENT 타이가가 아오모리 출신이니까, 감독으로부터 '네부타 마쯔리' 의상을 모티브로 생각해줬으면 한다는 말이 있었어서요. 처음엔 좀 더 허리 주변에 이것저것 붙어 있는 디자인을 올렸었는데, CG로 움직이는게 힘들어서, 지금같은 형태로 일단락되었습니다. 그치만 허리 주변이 깔끔해진 탓에, '훈도시' 전개가 되어 버려서. 그 역시 아이돌이니까, 겨우 슬쩍 보이기(*チラ見)정도로 억누르고 있었는데! 게다가 타이가는 피부가 하얘서, 어쩐지 적나라해져버렸어요.(웃음) 검은 하라가케(*등판 없는 홀터넥 상의, 腹掛け)는 'KING OF PRISM -PRIDE THE HERO-'에서 CG 모델링을 만들었는데 결국 등장하지 않았던 디자인이 있어, 사용할 기회가 없었으니 가져다 썼습니다. 핫피의 모양은 네부타 마쯔리의 의상에 파도가 많았어서 그쪽을 참고했어요. 허리께의 수납 가방(*小物入れ)은, 쇼를 할 때 뭔가 도구를 쓰는 신이 나왔을 때, 있으면 편리하겠구나 해서 추가해 두었습니다.
쥬오인 카케루
SUWA COMMENT 감독으로부터 사이리움 체인지를 한다는 것과, 버블리한 느낌으로 해주었으면 한다는 것만 듣고 뒤는 일임받았는데요, 세대적으로 버블 시대를 몰라서(웃음). 깃털을 사용하면 고져스함이 나올까 해서 깃털 장식이나 퍼를 차용하는 것으로. 다음은 이야기에 플라밍고가 관련 있다는 걸 알고, 퍼 본체의 색을 플라밍고를 떠오르게 하는 핑크로 했습니다. 벨트의 장식이나 장미, 바지의 나비들은 보석입니다. 덧붙서 카케루 의상의 보석의 일부는, 메리나가 몸에 지닌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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