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가 역 하타나카 타스쿠

치고받고 싸우는게 아닌 방향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고 제 쪽이 그를 얕보고 있었구나 해서...미안, 타이가!

타이가는 이전보다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한다

 

-타이가 편을 보신 감상부터 여쭙겠습니다. 신작의 제작이 시작되기 전엔  타이가의 어떤 이야기가 보고싶다고 생각하고 계셨나요?

타이가가 카즈키 선배에게 계속 '한심하다(*나마누루이=미적지근)'라고 말했으니까, 두 사람이 정면으로 부딪치는 이야기는 있으려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야말로 주먹으로 대화한다는거 아니겠어요.

 

-실제로 타이가와 카즈키의 만남 에피소드가 그려졌었네요.

타이가가 카즈키 선배의 어디에 이끌렸고, 뭘 용서할 수 없는지 깊게 그려져있던 일이 예상 밖이었습니다. 지금 말한 것처럼 주먹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할 거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었어서요.(웃음) 카즈키 선배와의 만남은 과거 에피소드니까 볼 기회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주의 깊게 그려져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타이가의 백 본(*back bone인듯?)이나, 가족으로부터 소중히 키워져왔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어머니도 누나도 쾌활했고(*朗らか호가라카<라는 표현을 쓰네요ㅋㅋ), 뭐니뭐니 해도 대가족이라는 점이 좋네요.

 

-타이가와 카즈키의 관련성을 알게 된 것으로, 둘에 대한 인상이 바뀌었나요?

타이가는 자신의 이상에 카즈키 선배를 적용시켜서, 거기에 매여 있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조금이라도 틀에서 벗어나는 선배를 용서할 수 없어서, 지금의 카즈키 선배가 아닌 과거의 모습만을 쫓고 있었죠. 그건 그거네요. 초등학생 때 '멋져!' 하고 마음을 사로잡힌 상대가, 다시 만나보니 '큥큥큥~♡' 하고 점프를 뛰고 있는거예요.(웃음) 충격을 받는 기분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치만 이번 편 드디어, 카즈키 선배가 목표로 하는 '스트리트 계라도 아카데미 계라도 상관없이, 프리즘 쇼의 즐거움이나 반짝임을 전해 가고 싶다' 정신을 이해하지 않았을까요. 이걸 기회로 타이가는 이전보다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하고, 카즈키 선배와도 서로 (자극해서)향상시키는 좋은 관계에 안착했다고 생각합니다. 타이가는 융통성이 없으니까(*頭が固い) 치고받고 싸우지 않으면 해결하지 못한다고 단정짓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고, 제 쪽이 그를 얕보고 있었구나 해서...미안, 타이가! 

 

-타이가는 사투리를 쓰고 있었는데, 이전에 연습을 하셨던 건가요?

실은 그냥 해본 사투리(*원문:なんちゃって方言난챳테방언)이에요.(웃음) 시나리오상 표준어였는데, 가족을 연기해주신 모두가 사투리로 말하고 계셨어서, 저도 맞추는 편이 좋겠구나 생각해서요.

 

-같이 연기하는 분들은 다들 아오모리 출신이시죠.

그것도 있어서, 모두의 억양을 참고로 말해봤어요. 현지인 분이 들으시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만, 아직까지는 꾸짖는 의견이 오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웃음)

 

-사투리가 들어간 걸로, 갑자기 사랑스러움이 늘어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이런 뒷골목에서 궁상이나 떨고 있고(*킹프리 대사. 도부네즈미~부분)' 라고 말하던 타이가에 비교하면, 굉장히 귀여워져버렸을지도. 뭐, 그것도 그의 성장의 하나라는 걸로.(웃음)

 

-타이가 편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는다면 어디인가요?

프리즘 점프의 장면입니다. 현재의 카즈키 선배를 받아들여, 모든 것을 승화시킨 형태로 보여준 '축제다 왓쇼이! 포츈 보이에게 꽃다발을!!!' 은 감동적이었어요. 프리즘 점프는 형태가 아닌, 어디까지나 마음이 중요하다고 깨달은 타이가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었고, 카즈키 선배에 대한 동경의 마음은 변하지 않아! 라는 뜨거운 마음도 전해져 와서요. 사실은 테스트 녹음 때에 '포츈 보이에게 꽃다발을~~!!!' 하고 소리질러 외쳤었어요. 그런데 스탭분께서, '카즈키 선배의 큥큥큥~♡'을 받아들인 상태의, 타이가다운 반짝임을 전해주었으면 한다' 라는 말을 하셔서, 어떻게 연기하는게 정답일까 고민하게 됐어요. 게다가 카즈키 역의 마스다(토시키)상에게, '타이가의 귀여움이 표현되지 않는다면 난 이제 프리덤이라고 말 안해' 라고 압박(프레셔)을 받아서(웃음). 저 나름대로 그의 성장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만, 봐주신 분들께 그게 전해졌는지 불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합니다.

 

-프리즘 쇼의 의상도 훈도시로 인상적이었네요.

이 의상도 레오군이 생각한 걸로 되어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탭 분 가라사대, 그런 것 같습니다.

레오군, 센스 쩔어!(웃음)(*원문:스고스기) 처음엔 너 무슨 꼴을 하고 있는거야? 하고 놀랐습니다만, 쇼가 시작되니까 전혀 위화감 없고, 반대로 멋져! 축제를 모티브삼은 프리즘 쇼와 딱이라고 생각했어요. 

 

-프리즘 쇼 외에 마음에 남는 장면은 있으셨나요?

전통 목욕탕(*고에몬부로, 타이가네 목욕탕)! 'KING OF PRISM' 시리즈라고 하면 목욕탕에서 몸도 마음도 다 드러내는 일이 약속되어 있는데요, 설마 타이가의 고향집에서 목욕탕 신이 나올 거라곤 생각 못했어서, 신선했어요. 그리고, 고가 아래에서 프리즘 점프를 실패한 타이가를 카즈키 선배가 받아 안아주는 신. 타이가보다도 연기하고 있는 제가 부끄러워해버렸어요(웃음). 역시 카즈키 선배는 멋지네요! 카즈키 선배와의 신이라고 한다면, 타이가가 카즈키 선배에게 잡지를 던진 부분도 긴장감이 있어 연기하면서 즐거웠습니다. 희극조의 이야기 속에서, 여기만은 때리려고 덤벼드는 기세로 연기하고 싶다고 마스다상에게 상담 부탁드리고, 둘이서 뜨거운 연기를 나눴어서 인상에 남았습니다. 이 신이 있었기 때문에, 타이가는 한 걸음 성장할 수 있었던 걸로 생각합니다.

 

-프리즘 쇼 때에 타이가가 부른 극중 노래말인데요, 그가 늘 부르던 뜨거운 멜로디와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게, 달콤함(*甘さ)도 가지고 있었네요.

타이가는 뜨거운 아이니까, 처음에는 앞으로 기우뚱하는(*원문:前のめり,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느낌으로 부를까 생각했습니다만, 스탭분으로부터 '한 꺼풀 벗어낸 그를 표현해주었으면 한다' 라는 말을 들어서, 어떻게 부르는게 정답인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타이가다움'을 일단 내려놓고, 타이가의 마인드로 자유롭게 쭉쭉 불렀습니다. 엔딩 곡 'masquerade' 는 가사가 타이가의 모습에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서, 이쪽은 평상시의 타이가다움을 내며(*タイガ節全開) 불렀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작품의 팬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지금, 극장에선 4장이 상영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야기가 너무 복잡해서, 저는 시나리오를 몇 번 읽어도 어려웠어요... 그렇지만, 다 본 후에 상쾌해지는 면이 'KING OF PRISM' 매직! 신과 루이의 이야기도 헤비(heavy)하지만, 이제 TV 방영될 캐릭터들도 무거운 것을 짊어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기도 하고, 세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주제에도 주눅들지 않고 파고들어 있으니까요, 히시다 감독은 역시 굉장하구나 생각했습니다. 부디, 끝까지 함께 해 주신다면 기쁠 거에요. 저는 앞으로도, 그런 감독을 따라가고 싶습니다!(웃음)

 

<타스쿠상이 고른 베스트 신>

미나토 편의 방영은 아직인가요? 아~ 아쉽다... 미나토편의 감상을 말하고 싶어!(웃음) TV 방영 전이니까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미나토가 아버지와 대화하는 신이 감동이라, 대본체크, VTR체크하면서 계속 울음바다였어요. 카케루 편도 전체적으로 인상 깊었네요. 마치, 회사물(*원문:社会派) 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이 되었다고나 할까. 비즈니스에 있어서의 승패나, 메리나가 말한 빈부의 차에 대한 말이 무거워서, 설마 'KING OF PRISM'에서 '풍족한 나라의 녀석들은, 계속 착취할 생각이지?' 라는 대화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고, 어쨌든 깜짝 놀라는 것의 연속이었어요.(*ハッとさせられっぱなし) 카케루가 짊어지고 있는 건 무겁구나...

 

 

<화려한 프리즘쇼 의상>

서브 캐릭터 디자인의 토다 사야카상과, 스와 소다이상이 프리즘쇼 의상에 대해 해설. 제작 비화를 알면 보이는 것이 바뀔지도?

 

타치바나 유키노조

TODA COMMENT 렌지시를 추니까, 퍼 베스트를 입혔으면 한다는 요청이었어요. 킹프리 첫 단독 라이브 'KING OF PRISM SUPER LIVE MUSIC READY SPARKING!' 때 이벤트 용으로 그려졌던 일러스트에 티셔츠, 바지 차림인 유키노조가 있는데요, 감독으로부터 '그다지 가부키 배우같지 않고, 유니섹스한 느낌이 좋지. 프리즘 스타와 가부키 배우 사이에서 흔들리는 유키노조에게 딱이니까, 차용해주면 좋겠다' 라는 리퀘스트도 있었기 때문에, 기모노와 록 스타일의 바지라고 하는 상반된 것들을 차용하면서, 기모노는 실제로 후지무스메의 무늬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피'의 장면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기모노의 안쪽은 붉은색을 사용해봤습니다.

 

코우가미 타이가

SUWA COMMENT 타이가가 아오모리 출신이니까, 감독으로부터 '네부타 마쯔리' 의상을 모티브로 생각해줬으면 한다는 말이 있었어서요.  처음엔 좀 더 허리 주변에 이것저것 붙어 있는 디자인을 올렸었는데, CG로 움직이는게 힘들어서, 지금같은 형태로 일단락되었습니다. 그치만 허리 주변이 깔끔해진 탓에, '훈도시' 전개가 되어 버려서. 그 역시 아이돌이니까, 겨우 슬쩍 보이기(*チラ見)정도로 억누르고 있었는데! 게다가 타이가는 피부가 하얘서, 어쩐지 적나라해져버렸어요.(웃음) 검은 하라가케(*등판 없는 홀터넥 상의, 腹掛け)는 'KING OF PRISM -PRIDE THE HERO-'에서 CG 모델링을 만들었는데 결국 등장하지 않았던 디자인이 있어, 사용할 기회가 없었으니 가져다 썼습니다. 핫피의 모양은 네부타 마쯔리의 의상에 파도가 많았어서 그쪽을 참고했어요. 허리께의 수납 가방(*小物入れ)은, 쇼를 할 때 뭔가 도구를 쓰는 신이 나왔을 때, 있으면 편리하겠구나 해서 추가해 두었습니다.

 

쥬오인 카케루

SUWA COMMENT 감독으로부터 사이리움 체인지를 한다는 것과, 버블리한 느낌으로 해주었으면 한다는 것만 듣고 뒤는 일임받았는데요, 세대적으로 버블 시대를 몰라서(웃음). 깃털을 사용하면 고져스함이 나올까 해서 깃털 장식이나 퍼를 차용하는 것으로. 다음은 이야기에 플라밍고가 관련 있다는 걸 알고, 퍼 본체의 색을 플라밍고를 떠오르게 하는 핑크로 했습니다. 벨트의 장식이나 장미, 바지의 나비들은 보석입니다. 덧붙서 카케루 의상의 보석의 일부는, 메리나가 몸에 지닌 것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티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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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 2Di vol.50 special short story  -TAIGA&KAKERU&LEO

Like a movie star

 

"That's right! I'm just crazy about......"

"오, 명언 왔다!(*원문:키타코레) 쨩레오, 역에 완전히 몰입했잖아♪"

 

나직이 중얼거린 레오의 대사에, 카케루가 즉시 반응한다.

 

"그치만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걸요! 몇 번이나 봤으니까 대사도 외워버렸어요."

"그래도 오렛치는, 자유분방한 여주인공보다, 쨩레오같이 최선을 다하는 타입이 좋지만 말야~"

"'영원한 요정'과 비교되다니 과분해요...!"

 

도내의 스튜디오 대기실에서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레오와 카케루.

거기에 또 한 사람, 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인물이 있었다.

 

"아~... 뭐였더라? 어딘가에서 아침 먹는 여자였지?"

"정말! 타이가군도 참!"

"하하하, 양키는 영화같은거 본 적 없겠고 말이야~"

 

오늘은 모 잡지 연재 기획의 촬영을 한다.

매 호, 영화를 테마로 한 그라비아를 게재하고 있고, 이번 호는 레오, 카케루, 타이가 세 명이 캐스팅된 것이다.

왕년의 대 여배우가 입었던 드레스를 참고해, 검정을 기본으로 한 의상을 몸에 두른 레오.

카케루와 타이가는 웨이터 의상을 입고 있다.

 

"이왕이면, 나도 카즈키상처럼 해적같은 게 좋았다고..."

"그건 메이크업도 본격적이라 굉장했어요! 수염도 다크서클도(*원문:クマ) 어울려서 진짜 같았어요~♪"

"그 호, 품절(*完売완매)돼서 재판(*重版중판)했던 모양이야~"

 

사실은 이 연재기획, 이제까지도 많은 프리즘 스타들이 캐스팅되어온 인기 기획인 것이다.

 

"뭐, 타이가큥도 멋대로 굴지 말고! 오늘 오렛치들은 쨩레오를 돋보이게 하는(*원문:ひき立てる) 웨이터 역에 집중하지 않으면!"

"돋보이게 하다니, 그런..."

 

카케루의 말에, 레오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진다.

 

"......사실은 조금 불안했어요. 왜냠 그런 대 여배우를 모델로 촬영한다니,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고."

"그런 거... ......우리들이 없어도, 너라면 괜찮아!"

"맞아, 맞아! 항상 울트라 프리티한 쨩레오에게 딱이라니까!"

"두 분(*후타리토모)...!"

 

두 사람의 말에, 미소를 되찾는 레오.

인기 기획의 메인에 발탁되어 부담을 느꼈던 모양이지만, 떨쳐낸 것 같다.

역시,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 해온 동료들이 함께 있으니 든든하다. 

 

"후후후. 이런 멋진 웨이터를 두 사람이나 거느리고 있으면, 대 여배우의 풍격(風格)도 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 기세야, 그 기세♪"

"이봐, 슬슬 촬영 시작한다고"

"네!!"

 

 

그리고 기합을 넣은 세 명이 촬영 스튜디오에 이동하자---.

 

"꺄아~~! 귀여워요오오~~!!"

 

앤틱한 테이블 세트에, 레오의 텐션이 급격히 오른다.

영화를 이미지한 세트는, 확실히 레오의 취향에 딱 들어맞는 것들뿐.

 

"이건, 오렛치들이 없어도 괜찮았네"

"그러네"

 

눈을 빛내며 스튜디오를 누비는 레오의 모습에, 두 사람도 안심한 것 같다.

 

"이번 촬영, 기획 단계부터 쨩레오도 참여했었다며?"

"맞아요! 세트도 부탁드린 대로, 이렇게 멋지게 준비해 주셔서 감동이에요! 아, 타이가군이랑 카케루군의 의상도 제가 제안했어요"

"헤에~......있잖아, 이거 목 불편한데."

"타이는 푸셔도 괜찮아요. 타이가군은 러프한, 카케루군은 단정한 차림새로 대비(*対比)시킬 예정이라서요."

"오렛치들의 캐릭터에 맞춰서, 제대로 계산해줬구나~"

"그럼, 이 머리도 풀고..."

 

"""그건 안돼!!"""

 

타이가가 묶은 머리를 풀려고 하자, 레오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스탭들로부터도 날카로운 제지의 목소리가 날아든다.

그 박력에 무심코 타이가도 기가 꺾인다.

 

"그 머리모양이 포인트인 거에요! 타이가군, 모른다니까요 정말!"

"몰라 그런거......"

"하하, 양키한테는 조금 어려웠으려나?"

"아아?! 넌 안다는거야?!"

"알겠나요, 타이가군. 애초에 제복 계열의 포인트는......"

 

그 후, 제복에 있어서 차림새의 모에 포인트를 타이가의 머릿속에 철저히 주입시킨 레오.

자신의 특기 분야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서 상쾌해졌는지, 처음의 부담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게,

순조롭게 촬영을 끝냈던 것이다------.

 

Posted by 티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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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노조 역 사이토 소마 / 카케루역 야시로 타쿠 / 미나토역 이가라시 마사시

백 본(バックボーン, 척추)을 알면 프리즘 점프가 마음에 진한 감동으로 와닿을 거에요. 

 

프리즘 점프는 노 보더!(*원문:ノーボーダー, no border 인듯?)

 

-유키노조 에피소드를 보시고 어떠셨나요?

사이토 극장판 'KING OF PRISM - PRIDE the HERO-' 에서도 아버지와의 대화가 그려져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시금 가족, 가문, 혈통이라는 관계성이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유키노조는 비교적 쿨하고 냉정하게 사물을 보고 있는 남자아이라고 생각했어서, 그는 이렇게나 갈등을 안고 있었던 건가 하고(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연기하는 입장에서 유키노조에게 한층 더욱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가 지금까지 짊어져온 것을 토해낸 프리즘 점프는 꽤 열량이 높고, 저도 전력으로 연기했습니다. 야시로상은 유키노조의 에피소드를 보고 죽을 만큼 오열해주셨죠?

야시로 뭣하면 대본이랑, 체크용 VTR을 받았던 시점부터 울고 있었으니까요.(웃음) 유키노조의 부모님의 이야기도 그렇지만, 미나토와 카케루들 연상조의 친구(*나카마)를 생각하는 대화에 가슴이 찡했습니다.

이가라시 그거 이해해! 고민하는 유키노조에게, 카즈오(카케루의 본명)와 미나토가 '알고 있어' 라고 말하는 태도로 슬쩍 지탱해주는 모습이 굉장히 따뜻해서 저도 울컥했으니까요. 말로 하지 않아도, 카즈오와 미나토의 표정에서 유키노조를 걱정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것도 좋았네요.

 

-프리즘 킹컵에서 유키노조가 신에게 출전권을 양보했는데('KING OF PRISM - PRIDE the HERO -'), 사실은 그 뒤에서 카케루와 미나토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그려져 있어서, 감회 깊은 점도 있었네요.

이가라시 카즈오가 유키노조에게 말한, '우리들도...분했어!' 라는 대사를 저는 좋아해요.

야시로 신이 활약해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진심이겠지만, 자신들의 대표라고 생각하고 있던 유키노조가 출전을 양보해버려서 분했다는 것도 진심이겠지요.

사이토 마음 속을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유키노조인 만큼, '(속마음은)다르잖아' 하고 말해주는 두 사람의 존재는 감사하지요. 받아들여졌으니만큼, 유키노조도 앞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혼자서 갈등을 넘어선게 아니라고 정성껏 그려져 있었던 것도 행복했다고나 할까요. 특히 '여기 있는 동안만큼은,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타치바나 유키노조로 있으면 돼' 라고 카케루가 말을 걸어준 장면이라던지요.

야시로 카케루와 유키노조는 태어나면서부터 "가문" 을 짊어진 비슷한 사람들이니까요. 가령, 그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눌 기회는 없더라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면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가라시 미나토는 그런 중압감은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어떠한 형태로 친구(나카마)들을 지지해나가면 좋은가 하는 물음에도 직면했단 느낌이었어.

사이토 한 계단 넘어선 앞에 새롭게 보이는 경치나 과제가 있어서,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구나 생각했어요.

이가라시 여기서 등장한 감정이, 다음의 카즈오 에피소드에도 이어져, 뒤의 미나토의 이야기까지 연결되는 점이 정말로 대단해!

사이토 더욱이 아이들(원문:若者와카모노)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생각도 깊게 그려져 있는 것이 매력적이지요. 유키노조 편에서는 아버지의 과거를 보여주는 것으로, 혈통뿐 아니라 각오나 마음도 끊기지 않고 이어져 온 것이나, 아들을 대하는 애정도 알 수 있었고, 부모님도 역시 한 사람의 인간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이가라시 아이와 부모의 관계 쪽은, TV 애니메이션 '프리티 리듬' 시리즈부터 전통이니까요. 마음의 비약인 프리즘 점프를 할 수 있게 되기 위해선, 여러가지 시련이 주어지는 법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프리즘 점프가 더욱 빛나는 겁니다!

 

-유키노죠의 프리즘 점프는 어떠셨나요?

야시로 누구의 프리즘 쇼도 'KING OF PRISM' 다운 전개라서, 멋진 댄스나 점프에 눈길을 빼앗깁니다만, 프리점 점프를 뛰기까지의 에피소드를 알고 있으면, 화려한 프리즘 점프도 감동적인 것으로 보이게 돼요. 유키노조의 DNA를 표현한 이중나선이나 붉게 물든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의미를 느껴서, 저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가라시 이중나선에서 후지무스메를 거쳐, 렌지시로 이어지는 흐름이 정말 뜨거워서 정말 압권입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 보고 있는 이쪽의 마음도 부웅 하고 날아버려요(*원문:トリップ). 부웅~ 하고!

사이토 이중나선 장면에서는, 유전자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원문:오도라사레루), 각오를 가지고 유전자 위에 서 있다고 하는 유키노조의 각오를 알아챌 수 있었고, 가부키에서 도망치고 있었지만 이제 도망치지 않는다고 결심한 모습이 전해져 와서 정말로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연기하면서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갔네요.

야시로 그런 유키노조의 모습을 보고 있던 아버지도 또한, 아들에게서 중요한 것을 배웠고요.

사이토 말이 아니라 태도로 서로 이해하는 부분이 남자끼리구나 싶었어요. 그런 두 사람을 이어준 것이 어머니라는 점도 또 좋았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카케루 편의 감상도 들려주실 수 있나요?

야시로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뭣보다 마다가스카르로 보내져버린 것(*원문:토바사레챳타)에 놀랐습니다(웃음).

이가라시 굉장하지, 마다가스카르라니(웃음).

야시로 그렇지만 (내용으로)그려져 있는 것은 가문의 무게나, 사내의 파벌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런 환경으로부터 일단 거리를 둔 것으로, 카케루는 다시금 '사랑이란 무엇인가?' 를 생각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의 카케루에게 사랑의 형태는 둥둥 뜬 것이었으니까. 가족으로부터의 사랑도 있고, 돈이나 지위에 모여드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사랑도 있고, 뭘 믿어야 좋을지 알 수 없죠.

이가라시 다양한 어른에게 둘러싸여 있던 것 치고는, 좋은 아이로 자라서 다행이지.

야시로 대기업 가문에 태어나면 머리가 로지컬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카케루는 인정이나 의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아이로 자라서 다행이에요. 물론, 할아버지나 직접 사랑을 가르쳐준 코다마 전무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하지만요. 한편으론 회사뿐만이 아니라, 프리즘 업계도 돈이나 음모가 소용돌이치고 있어서, 그 부분의 표현 방식은 리얼하구나 하고 느꼈어요. 납득할 수 있는 대사도 많으니까, 어른이 봐도 즐길 수 있지요. 

 

-카케루 편이라고 하면, 메리나와의 대화도 생각할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메리나와의 만남이 카케루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야시로 오히려 반대로, 메리나가 카케루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느꼈습니다.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비즈니스맨을 만난 것으로, 그는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힌트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카케루는 좋은 경영자가 될 것 같지요.

 

-그럼 이가라시상은?

이가라시 저는 많은 의미로 카즈오의 프리즘 점프에 눈길을 사로잡혔어요. 왜냠 코끼리나 기린이나 사자들도 파옹(*パオーン, 코끼리 울음소리 의성어), 어흥 하고 참가해버려요(웃음). 이거야말로 진정 'KING OF PRISM'의 묘미, 노 보더!(*원문:ノーボーダー, no border 인듯?)

사이토 ...'KING OF PRISM' 이란거 그런 작품이었던가요...?

전원 (폭소)

이가라시 뭐어뭐어(웃음). 요컨대, 사랑이란 종족은 관계 없다는 거에요! 게다가 천연가스까지 부앙-, 팡 하고 터져나와서. 성대하게 타오르는 불꽃이야말로 카즈오의 사랑의 구현화인거에요! 

야시로 (웃음). 저는 프리즘 점프 중에 한 사이리움 체인지(*샤이니 네온 체인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이토 저는 첫번째 작품때부터 카케루 오시인데요, 어른들에게 둘러싸여 어쩔 수 없이 몸에 지니게 된 처세술의 뒤에, 정말은 그가 어떤 생각을 품어왔는가를 계속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겨우 신작에서 카케루의 본모습을 보는 일이 가능했지만, 그렇게나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역시 마이웨이적인(*원문:표표한) 태도를 무너뜨리지 않는 카케루는 치사하구나(*ズルイ) 했어요. 그리고, 다시금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최애캐에요!

야시로, 이가라시 (웃음).

야시로 지금의 말로 왈칵 했어요.

 

-덧붙이자면 야시로상은, 카즈오가 카케루라고 스스로 칭하게 된 이유를 알고 계셨나요?

야시로 그게, 전혀 몰랐어요. 히로사마를 동경해서...라는 것은 감독에게 듣기는 했었는데요, 이유를 알고 과연 그렇구나 하고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면상에 '날아오른다(*翔る카케루)' 라고 나왔을 땐, 녹음에서 힘이 들어갔어요.

 

-그럼 마지막으로, 팬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사이토 'KING OF PRISM by Pretty Rhythm' 에서부터 시작한 이야기도, 작품을 늘려갈 때마다 많은 팬분들께 응원받아, 드디어 TV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우선, 감사합니다. 제 4화까지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제 5화 이후의 에피소드도 놀라움의 연속이에요. 부디, 반짝임을 듬뿍 느껴 주세요. 그리고 작품 중, 유키노조가 몇 번 '음.(*うむっ우뭇)' 하고 말하는지, 꼭 카운트 해봐주세요(웃음).

야시로 작품의 매력도 그렇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응원해주신 여러분의 기분이 TV 시리즈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통해 돌려 드리는 것밖에 못합니다만, 이후도 기대 이상의 것을 전달해드릴 거니까 마지막까지 즐겨주세요. 그리고, 극장판이 여러분 덕분에 규모가 커지게 된 것처럼, 부디 TV 시리즈도 주변 분들께 추천해주신다면 기쁠 겁니다.

이가라시 예민한 내용도 있어서, TV시리즈부터 작품을 접하시는 분은 당황하실지도 모릅니다. 그치만 괜찮아!(*데모 다이죠부...) 킹프리는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에요. 부디 꼭, 속았다 치시고 작품에 뛰어들어주세요!

 

 

<사이토상이 고른 베스트 신>

극장판에서만 상영된 유키노조의 쿠키 영상입니다. 따끈따끈하죠~(*ほのほの, 의역) TV판에선 상영되지 않는듯 해서, 꼭 블루레이 등에서 확인해주세요. 그리고는, 모두가 함께 전통 목욕탕(*고에몬부로, 타이가네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좋은 곳이구나' 하고 고향을 칭찬받아서 타이가가 부끄러워하는 장면이 귀여웠습니다. '큥큥큥~' 하고 점프하는 카즈키 선배를 보고, 타이가 안의 카즈키 모습이 깨져 흩어지는 영상 연출도 전율했습니다.(웃음)

 

<야시로상이 고른 베스트 신>

유키노조의 어머니가 가문과 혈통의 무게를 전달하기 위해, 자신의 팔을 비녀로 상처입히는 장면입니다. 어머니가 말한 '이 가문에 너를 태어나게 해서 정말로 미안해' 라는 말은, 아이였지만 유키노조의 마음에 크게 박혔을 것이고, 전통을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 가문에 태어난 것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었어요. 그리고, 중학생 때의 카케루입니다. 여기는 감독으로부터 '챠라함을 보이지 말고, 올곧고 순수한 청년(*好靑年)럼 연기해줬으면 한다' 라는 말이 있었어서. 그런 올곧고 순수한 청년(*好靑年)인 그가 몇 년 뒤엔 그렇게 되어버리는 건가 생각하면, '하아...카케루, 너도 고생 많았구나' 하고 동정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어요(웃음).

 

<이가라시상이 고른 베스트 신>

미나토가 스테이지를 달리는 카즈오에게, '좋았어, 카케루-!!' 하고 외쳐버린 장면을 좋아합니다. '카케루라고 부르기(*원문:카케루요비)' 가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새어나와버린 모양입니다만, 왠지 모르게 연기하는 입장으로서 기뻤습니다.

 

-할아버지가 굉장히 의기양양(*이케이케)&파워풀한 사람이라서 웃어버렸습니다(웃음). 원래부터 우수했겠지만, 자유분방하게 무엇에도 사로잡히지 않는 사람이니까 성공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대로 아버지는 데릴사위라 항상 쭈뼛쭈뼛 하고 있어서요. 그런 둘을 보아 왔으니까, 카케루는 좋은 밸런스로 자랐을지도 모르겠네요. [야시로]

 

Posted by 티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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